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은 죄를 숨기려고 애쓰는가 하면, 또 어떤 사람은 오히려 죄를 자랑이라도 하듯이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죄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죄를 인정하는 사람이 죄를 용서 받는 복을 받는다고 하십니다. 13~14절에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라고 했습니다. 나단이라는 선지자가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고 다윗 왕을 찾아와서 다윗의 죄를 지적했습니다. 다윗 왕은 나단 선지자의 이런 지적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지체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죄를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인정한 다윗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는다면 몇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 누군가 죄를 지적하면 하나님께서 보낸 사람인 줄 알아야 합니다. 다윗의 죄를 지적하기 위해 찾아온 나단 선지자를 분명히 하나님이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살면서 혹 누군가 나의 잘못을 지적하거든 하나님이 보내신 줄 알고 죄를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죄를 숨기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의 할 일은 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죄가 드러났을 때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죄에 대한 형벌을 달게 받아야 합니다. 다윗은 죄를 인정했고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해 주셨음에도 형벌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공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은 사랑하지만 그 죄는 미워하십니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체험하게 하시므로 연단하여 정금이 되도록 하고 성화된 인생이 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죄를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힘써야 할 삶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삶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10절에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 가능성,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서 살 가능성을 다윗에게서 보시고 생명을 구해 주시고, 이스라엘 족속을 맡기고, 필요한 것을 모두 공급해 주었는데, 다윗은 마치 하나님 없는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만큼 당시 다윗의 정욕이 그 눈을 가려서 하나님을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게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정욕에 이끌려 살 때 하나님을 업신여기며 살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우리의 정욕에 이끌려서 사는 모습이 몇 가지 나타나는 데 그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으로 만족하며 살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사람과 소유물을 함부로 대하는 것입니다. 셋째, 영적인 전쟁을 쉬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하나님을 업신여길 가능성이 있음을 알고 주의하며 사는 울림의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