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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믿음에 달린 행복한 인생 / ∙본문: 삼상 1:1~18
∙주제: 하나님은 어떤 사람의 고통을 통해 믿음의 삶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목적: 많은 성도들이 자신에게 있는 고통과 괴로움의 인생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고 해결할 노력도 기울이며 살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시므로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을 해결해 주실 수 있는 분이심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의심 없는 믿음으로 살아서 하나님과 더 깊은 관계를 이루도록 하기 위함이다.


작년 9월에 남양주에서 5살 된 아이가 잠자다가 질식을 해서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그 아들은 어머니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것이다. 남편이 10년 동안 돈을 벌어오지 않고, 가정을 돌보지도 않았다. 우울증으로 약도 먹어야 했다. 불만과 고통이 점점 심해져 갔다. 남편이 너무 미워서 괴로워하는데, 자기 5살 된 아들은 아빠가 오면 너무 좋아하는 것이었다. 힘들어도 그 아들을 보살핀 것은 자기 자신인데, 가정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도 않는 그 아빠를 좋아하는 모습에 배신감이 차오르고 분노가 일어난 것이다. 순간 정신이 나가서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며 후회하였다. 가족의 처절함이 한 순간 느껴졌다. 한 사람만 인생이 근심되고 고통스러워도 괴로운데, 전 가족이 괴로움을 겪은 모습을 보니 힘이 들었다. 그 엄마도 그 아빠도 인생이 괴롭고 고통스럽다는 것 때문에 힘들었겠지만, 그 고통을 해결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잘못 된 것이었다.
 
자신의 인생이 힘들고 불만스럽고 짜증스러워서 괴로워하면서도 그런 고통의 삶을 해결할 방법도 모르고 해결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사는 분들이 많다. 가난의 고통, 사랑이 없는 가족관계로 인한 고통, 근심의 고통, 불안의 고통, 외로움의 고통, 억울함의 고통, 답답함의 고통 등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르니 어떤 사람은 분신자살을 하고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을 폭력으로 괴롭히고, 어떤 몇 년 동안 집을 나가 버리고, 또 어떤 사람은 술과 게임도박 등에 중독이 되어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다. 우리 사람들은 믿는 자이건 믿지 않는 자이건 이런 크고 작은 인생의 고통으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 어차피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세상에 태어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그런데 문제는 자기에게 다가온 고통에서 벗어나고, 자기가 겪게 되는 괴로움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하나님은 인생의 고통과 괴로움의 삶을 벗어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만족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이다(17~18).
발바닥에 가시가 박힌 채로 고통스럽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이 없다. 또 발바닥에 가시가 박혀 우는 자녀를 그냥 보고만 있을 부모도 없다. 아픈 발바닥을 아빠나 엄마에게 내밀면 핀셋으로 박힌 가시를 빼내 주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낫게 하는 것처럼, 우리 아픈 삶도 하나님께 내밀면 우리를 고통과 괴로움에서 건져주신다는 것이다.


17~18절이다.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고 했다. 제사장의 집안에 시집을 간 한나라는 여인에게 자식이 없다는 큰 고통과 괴로움이 있었다. 수년 동안을 그 고통 속에 괴로워하며 지냈지만 결국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응답으로 받으면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3천 년 전 어간에 이스라엘에 레위지파 사람 중에 엘가나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제사장이었다. 그에게 부인 둘이 있었다. 한 사람은 한나요 또 한 사람은 브닌나였다. 당시 사회는 사사라는 지도자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사사시대였다. 사사시대의 특징을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더라”는 것이다. 그 말은 하나님의 뜻은 모르겠고 자기 마음대로, 자기 생각대로, 자기 경험대로 살았던 타락의 시대라는 것이다. 제사장에게 부인 둘이 있었다는 사실은 당시 이스라엘 사회의 영적이고 도덕적인 타락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다. 물론 엘가나의 조강지처인 한나가 결혼을 하고 수년이 지나고 있음에도 아들을 낳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더라도 일부일처를 주신 하나님의 뜻을 누구보다 따라 살아야 했던 제사장이 당시 이방사회의 풍습을 따라 두 번째 부인을 맞이한 것은 영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던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엘가나는 매년 하나님의 법궤가 있던 실로라는 곳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섬기며 모시는 신앙적인 열심히 있던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참 뜻을 따라 사는 부족하고 흠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제사장 엘가나가 만약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자식이 없는 것을 더 기다리고 구하면서 다른 부인을 맞이하지 않았다면 첫째 부인 한나의 고통과 억울함과 인생의 괴로움은 보다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한나라는 여인은 자식이 없어서 고통 중에 있었다. 그런데 둘째 부인 브닌나가 자신을 업신여기므로 격분하게 했기 때문에 인생의 괴로움이 더했던 것이다. 제사장 엘가나가 둘째 부인을 얻은 것은 아들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둘째 부인으로 말미암아 자식을 얻긴 했지만 엘가나가 사랑한 부인을 한나였다. 그래서 늘 제사하고 얻게 되는 제물을 둘째 부인보다 갑절을 한나에게 주었다. 그러나 한나라는 여인은 수준이 좀 다른 차원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 단지 사람의 위로로 해결 받을 고통이었다면 잘해 주는 남편으로도 만족했을 것이고, 자기를 엎신여기는 둘째 부인과 대판 싸워서 그 격분한 마음을 풀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한나의 고통은 임신하지 못하는 고통 자체나, 자신을 엎신여기는 둘째 부인의 괴롭힘 자체가 아니었다. 한나의 고통은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더 근본적인 원인이 있었다.


한나는 알 수가 없었던 것이다. 자기 몸에 문제가 없는데도 왜 아이가 없는 것일까?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고, 신실하게 하나님을 섬겨왔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나에게 왜 이런 고통을 허락하시는 것인가? 수많은 여자들 가운데 왜 내가 임신을 하지 못하는가? 그 이유를 5절에서 말씀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라고 했다. 그렇다. 한나가 임신하지 못한 것은 하나님이 그때까지 태를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 여호와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주시고, 사람을 만드신 분이며, 생사를 주관하시는 분이고, 생명을 잉태하게 하시는 분이다. 그런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사실이 한나가 임신하지 못하고 있던 이유이다. 그것이 한나가 고통스런 인생을 겪게 된 이유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한나의 태를 막으셔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고통 하나님의 괴로움 때문이었다. 하나님은 한나가 자식이 없어 인생을 괴로워하고 있었듯이 하나님 자신도 하나님의 사람이 없어 고통스러워하신다는 마음을 한나라는 믿음의 사람을 통해 보여주신 것이다.


2~3절은 글의 구조가 댓구를 이루는 구절이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고 되어 있다. 이 말씀은 댓구를 이루는 말씀이다. 자식이 있고, 자식이 없었더라가 댓구이다. 그렇다면 뒤에 제사장이 있었더라하면 그 다음에는 “없었더라”는 댓구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생략되어 있다. 하나님은 이 구절을 기록하지 않으심으로 하나님 자신에게 없는 것이 고통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이런 구조로 다시 2~3절을 읽으면 이렇게 볼 수 있다. “자기 소견대로 사는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자기 소견대로 사는 엘리 제사장에게는 아들 제사장이 있었고, 하나님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제사장이 없었더라”


하나님에게는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타락한 이스라엘 사회를 하나님의 뜻대로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실제로 제사장 엘리의 두 아들은 자기 소견대로 산 사람들이었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도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실이 나쁜 사람들이었다. 하나님은 결국 그들을 죽이기로 작정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고통이었다. 하나님은 한나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자신의 고통하는 마음과 이스라엘 백성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하시는 마음을 알리셨던 것이다. 한나가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을까? 몰랐을까? 나는 알았다고 본다. 이 시대에도 타락한 교회를 보고 타락한 목회자를 볼 때 하나님의 신실한 종이 생기기를 기도한다. 하나님의 예배당을 건축할 때도 자신의 재산을 처분해서 하나님께 좋은 것 드리기를 바라는 사람이 있다. 당시 제사장들의 타락을 한나가 모르지 않았을 것이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괴로움과 고통을 겪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도 헤아린다.


그것은 한나의 서원기도를 보면 더 짐작할 수 있다. 11절이다.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고 했다. 제사장들이 인정받지 못하는 시대에 한나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제사장으로 아들을 드리기로 결단한 것이다. 서원은 하나님께 맹세하는 기도이다. 한나가 고통 중에 울며 바라던 것은 아들이다. 그런데 그 아들을 주시면 머리에 칼을 대지 않는 나실인으로 하나님의 성전에 바치겠다는 기도를 한 것이다. 19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은 한나에게 그 기도대로 아들을 주셨다. 그 아들이 바로 사무엘이다. 그리고 한나는 자기가 헌신한 대로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바쳤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사무엘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계획을 계속 이어가실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한나는 아들을 받고 고통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라, 아들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받고 평안해 진 것이다. 고통 속에 눈물로 기도하던 한나의 괴로움을 당시 제사장이었던 엘리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신음하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던 한나의 사정을 알고 엘리 제사장이 축복을 했다. 이때 한나는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하는 엘리 제사장의 축복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것이다. 그 확신으로 한나는 다시 음식을 먹고 그 후로는 얼굴에 근심빛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평안을 얻게 된 것이다. 하나님은 한난의 고통을 보셨고, 또 고통의 인생을 해결 받기를 원하는 한나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므로 고통의 인생, 근심의 인생, 괴로움의 인생을 평안으로 바꾸어 주셨다.


혹 우리에게도 한나와 같은 인생의 고통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있을 줄 안다. 고통과 근심과 괴로움이 없는 사람은 보통 없다. 한나가 수많은 여자들 가운데 왜 내가 임신을 하지 못하는가 하는 문제로 괴로워했던 것처럼, 수많은 남자들 가운데 왜 하필이면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왜 하필이면 이 아이가 내 자식이고, 이 부모가 왜 내 아빠 엄마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고통스러울 수 있다. 나는 우리 집이 행복하지 않다고 괴로워하며 하나님을 찾고 있지만 하나님은 그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사람이 없어 고통하고 있다. 고통의 겪는 나를 하나님께 드린다면 하나님은 바로 고통을 겪는 나를 통하여 그 가정을 회복시키기를 원하신다. 오늘의 이 고통이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 하지 말라. 오늘 내가 겪는 고통은 내가 얼마나 고통이 심한지 아느냐고 물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다. 내가 직장에서 사람에게 치이고, 아이디어가 없어 고달프고, 앞으로의 진로와 거취문제로 답답함을 느끼므로 오는 고통을 통해 하나님이 얼마나 고통스러워하는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과 마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너는 직장에서 나의 편이 되어 줄 사람이 없어서 고통스럽다고 하지만 하나님은 직장의 그 사람을 건져내 줄 사람이 없어서 고통스러워하시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우리는 한나의 인생을 통해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고통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 고통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하시고 그 고통을 해결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그 자신을 헌신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고통이 무엇이 되었든지 그 고통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저 자신도 이 교회에 대한 고통을 느끼는 만큼 하나님께 헌신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는 깨달음을 얻고 있다. 여러분 고통이 있는가? 괴로운 삶을 살고 있는가? 내가 풀 수 없는 인생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자녀의 문제, 가정의 문제, 사업의 문제가 있는가? 그것으로 괴롭고 힘들고 근심이 쌓이고 불안하고 두려운가? 보험을 들어도 저축을 해도 괴롭고 반대로 보험을 들 수 없어서 저축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 괴로운 인생인가? 여러분의 고통과 괴로움과 불안하고 두려운 미래를 풀 수 있는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다. 그 분께 자신을 드려보라. 그리고 그 결단대로 행하라. 그러면 어떤 고통과 괴로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그 문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이미 엎질러 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그러나 엎질러 진 물 때문에 괴로워하는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평안을 확신하며 살게 하실 것이다.


이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힘써야 할 삶이 있다면 하나님에 대한 의심을 버리고 더 깊은 믿음과 확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12상).  현재 당하고 있는 고통과 근심과 불안으로 겪는 괴로움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함이나 좌절감이 아니라, 반드시 내가 섬기는 하나님께서 지금의 고통과 괴로움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현재의 고통으로 울고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지금은 눈물을 흘리고 괴롭지만 언젠가는 이 고통에서 건져주실 것에 대한 희망으로 산다는 것이다.


12절 상이다.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라고 했다. 한나는 제사장의 부인으로서 아이를 낳지 못하고 눈물로 괴로움의 세월을 살고 있었지만 그 인생을 울고 괴로워하는 것으로만 보내지 않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로 씨름하는 삶을 살았다. 그것은 자신이 섬기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데 자신의 괴로움을 아시고 언젠가는 반드시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기대와 확신으로 살았던 것이다. 그래서 한나는 매년 남편을 따라 실로에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집으로 가서 기도했던 것이다. 한나는 아들 못 낳는 자신의 고통과 괴로움 때문에 울면서 살았지만, 그보다 어쩌면 더 힘들고 어려운 기도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보냈다. 한나의 희망은 표면적으로는 아들이지만, 사실 자신을 고통속에 버려두시는 것 같은 하나님께 있었다.


이처럼 우리도 한나와 같이 하나님께 의지하되 반드시 은혜를 주시는 분임을 알고 의심을 버리고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한나가 고통 받고 울고 괴로워했지만 기도의 자리에 오래 머물러 살았던 것처럼 우리도 기도의 자리에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씨름이 얼마나 힘든지 아는가? 사실 누군가에게 낙심하고 울고 하루를 누워서 보낼래 아니면 하루 종일 기도할래 그러면 기도하는 시간을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나는 그 자리에 있었다. 그만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이 하나님 밖에 없다는 진리를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한나는 자신을 격분시키는 브닌나라는 사람을 상대하지 않았다. 임신하지 못하는 자신이라는 사람을 상대하지도 않았다. 자기를 사랑해 주는 남편이라는 사람에게서도 만족을 찾지 않았다. 오직 인간의 문제는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 안에서만 온전히 해결될 수 있음을 아고 평안을 주실 때까지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는 삶을 살자.


하나님은 그 자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신다. 사43:1절에서 야곱이라는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말씀하셨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아버지는 자녀의 음성을 듣는 것이다. 자녀여야 만이 그 아버지를 부를 수 있다. 그러므로 고통 중에 있는 사람, 근심 중에 있는 사람, 괴로움 중에 있는 사람은 먼저 자녀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응답하기를 바란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요1: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하시며 내미신 하나님의 손을 잡기를 축복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들으시는 우리의 음성은 기도요, 하나님이 듣지 못하는 음성은 우상에게 하는 주문이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들으시는 그 자녀들의 음성인 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자녀의 권세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자.


우리 자신이 믿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고통과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문제나 고통 때문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흔들려서 더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한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분명히 확신했다. 하나님의 자녀인 자신을 그대로 놔두시는 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도 이런 믿음의 사람으로 살자. 어떤 근심의 일들과 괴로움의 시간을 지나고 있더라도 하나님이 고통에서 구워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살아가자. 그런 믿음과 확신의 마음을 기도하는 삶으로 보여드리고 평안으로 응답받는 행복의 사람이 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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