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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오래 다녀도 여전히 하나님을 자기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고 살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단지 만물의 하나님이나, 아브라함의 하나님 그리고 다윗의 하나님이라고는 믿지만, 자기 자신의 하나님이라고 여기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 자신의 하나님이 되기를 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45상). 이 마음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모시는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45절에서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땅에서 인도해 내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되시려고 이스라엘 백성을 고통 받던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고난의 땅, 시련의 땅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을 이끌어내신 하나님을 비로소 자신들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난과 고생을 알고 계시며 이해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세속의 고난과 시련 가운데서 우리를 이끌어 내어 주시므로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있는 분, 괴로움이 있는 분, 시련이 있다고 여기는 분은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원망하고 세상을 불평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만나 주시기 위해 오시는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살기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은 거룩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44).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해야 합니다. 몸을 구별한다는 것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주신 대로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에 대해 분별하여 먹는 것과 관련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이방사람들처럼 세속적이고 부정한 것들로부터 자신의 몸을 정결하게 구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영적인 더러움을 멀리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시므로 구약시대는 지나고 신약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오실 때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 어떤 짐승을 먹느냐 마느냐로 사람이 정결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을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는 것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그 피로 씻음 받을 때만 인간이 정결하고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 의지하고 붙잡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만물의 하나님이 여러분의 하나님 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받기를 결단하는 사람마다 예수의 피를 의지하여 거룩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 수 있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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