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시련이나 시험을 당할 때 견디지 못하고 오히려 더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련과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일에 복을 받는다고 하십니다(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전 단락에 나타난 ‘시험을 참는 자’에 대해서 계속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시련과 고난이 있을 때 시험을 참을 수 있는 사람의 태도는 듣는 것을 속히 하고, 말하는 것이나 성내는 것은 더디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생명의 면류관이 주어진다고 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서 그런 태도의 사람은 세상에서 하는 일 자체에 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잊어버리지 않고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 이유는 실천한 그 말씀이 그 사람을 자유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은 복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눅4:18~19절에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인 복음을 따라 살고자 하는 사람을 자유하게 하시려고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모든 눌림과 억압에서 풀어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우리가 행하는 일에 복을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힘써야 할 삶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속에 심어진 말씀을 받아서 사는 것입니다(21).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듣고 우리가 마음에 담은 말씀은 능히 사람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런 말씀이라도 그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이 그 말씀대로 살겠다는 의지와 결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말씀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대로 실천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이 없다면 영혼을 구원하는 능력이 있는 말씀이라고 해도 그 사람에게 효력을 미칠 수 없는 것입니다. 순종하고 실천해야 할 하나님의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히 다음 몇 가지를 실천하기 위해 애를 쓰기를 바랍니다. 첫째, 자기 혀를 길들이는 삶에 힘을 쓰는 것입니다. 자신을 향해서는 거짓맹세를 하지 않는 것이며, 타인을 향해서는 비방하지 않고 저주하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약한 사람을 돌보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셋째,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고 살기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심어진 말씀을 실천하며 살기를 결단하므로 시련 중에도 하나님을 의를 이루고 그 인생이 더 잘 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