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을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만 방자하게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세상을 사는 모든 인생에게 두렵고 떨리는 심판의 날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내가 사람과 짐승을 진멸하고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와 거치게 하는 것과 악인들을 아울러 진멸할 것이라 내가 사람을 땅 위에서 멸절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예언은 사람과 짐승 모든 것을 진멸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사람은 특히 이스라엘의 남유다를 말하는 것이고, 짐승은 세상 끝에 있을 최후심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 예언대로 남유다는 기원전(BC) 586년에 하나님의 심판도구로 사용된 바벨론 제국에 의해 비참하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남유다가 하나님의 심판대상이 된 이유는 하나님의 백성 삼으신 뜻대로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우상숭배의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뜻대로 살지 않을 때 우상숭배가 나타납니다. 앞으로 짐승의 진멸로 상징된 최후심판이 올 것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남유다에 대한 심판예언이 이루어진 것처럼 세상 끝날 최후심판도 이루어질 것임을 알고 살아가야 이 세상을 오만하지 않게 살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날을 경고한 하나님 앞에서 힘써야 할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대상이 되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7). “주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어다 이는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으므로 여호와께서 희생을 준비하고 그가 청할 자들을 구별하셨음이니라”고 했습니다. 남유다가 심판의 대상이 된 것은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숭배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자신들의 풍요가 세상의 그 무엇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던 때부터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바알우상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심판의 날에 하나님의 심판 대상이 되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탐욕을 부리며 살지 않아야 합니다(8~9). 탐욕이 우상숭배의 뿌리입니다. 탐욕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것 이상을 얻으려는 마음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지 않아야 합니다(12). 하나님은 자신을 마치 냄새도 맡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돌우상, 나무우상, 금우상처럼 복도 내리지 못하고, 화도 재리지 않는 헛된 신으로 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의 주인이십니다. 날마다 우리 짐을 져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의 눕고 일어섬을 아시는 분입니다. 심판의 날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심판을 피할 길이 있다면 그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사탄의 방해와 죄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고 갈 길을 인도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날을 선언하신 하나님의 본 마음은 우리로 하여금 회개하기를 바라심인 줄 믿고 주님의 뜻 안에 머물러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