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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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서른여덟 살에 장로회신학대학교에 들어가서 3년 동안 대학원공부를 마치고 마장동에 있는 홍익교회에서 전도사로 섬기면서 2011년에 목사안수를 받았습니다. 안수 받기 전 전도사일 때 일산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담임목회지를 소개받아서 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청빙되지는 않았지만... 그 교회 목사님이 몇 년 동안 사역했는데 교회가 성장하지 않고 지쳐서 새로운 목회자를 청빙하려고 했던 것 같았습니다. 알고 보니 청년 때 함께 신앙생활 했던 자매의 남편이었습니다. 문득 그 교회와 목사님의 모습이 생각나는 동안 한 찬양을 듣게 되었는데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에게 은혜가 될 것 같아서 홈페이지에 올려두었습니다.

 

1.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 바라보아라 *

2. 힘이 없고 네 마음 연약할 때 능력의 주님 바라보아라

   주의 이름 부르는 모든 자는 힘 주시고 늘 지켜주시리 *

*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님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 주리라

 

제 짧은 생각에 사람은 모든 것이 넉넉하고 잘 풀려서 매일 웃고 사는 것보다는 무엇인가 부족하고 막혀서 종종 울며 사는 것이 복된 것 같습니다. 마음이 서글프고 눈에는 눈물이 차오를 때 예수님을 더 찾고 예수님을 더 보고 싶어 하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우리 자신을 위한 삶의 문제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분께서 부탁하신 일과 문제 때문이라면 더 그럴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께로 가셨다가 다시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동안 우리를 충성스럽게 여기셔서 이 험하고 절망적인 세상에서 가능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주님께로 가는 길의 이정표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 붙잡으며 오늘도 주님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내가 정말 빨리 올께!”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