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2013.11.24 15:38

열매를 얻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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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교회 옥수동 정착을 위해 2013년 매 주 수요일마다 40주간을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게 하시고 잘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짧지 않은 시간 무척 고통스러웠을 텐데도 끝까지 참여해 주신 성도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들에게 허락하신 땅에서 안전하게 거주하리라고 하셨습니다(26:5). 이 말씀을 따라 옥수동을 중심으로한 주변 지역을 우리 울림교회에게 허락하셨는지를 기도하라는 부담을 주셨습니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간혹 설교하기도, 기도하기도 힘들었던 어떤 때에는 하지 않아도 될 금식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힘이 빠지기도 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은 곳에 교회가 세워질 리가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지난 수년간의 시간은 그런 지극히 당연한 것까지도 점검을 해 봐야 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안 묻고 찜찜한 것보다는 차라리 힘들어도 묻는 편이 낫습니다. 만약 주님께 묻지도 않고 사람의 정욕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버린 터에서 버틴다면 터는 잡히지 않을 것이고 남은 성도들만 불쌍해질 것이 뻔해 보였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교회 터에 대한 의문을 품지 않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줄을 믿습니다. 이미 물었고 응답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마음에 어떤 확신을 받았습니까? 아마도 마음속으로는 하나님의 뜻이 어떠할 것이라는 짐작은 이미 가지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대로 응답이 없는 기도는 없습니다. 저는 금식기간이 다 마칠 무렵 교회를 향해 다른 어떤 행동을 하라고 하시기 전 까지는 다음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응답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너희가 그 땅에서 먹을 수 있는 열매가 나는지 씨를 뿌려보라!는 것입니다.

땅은 씨가 떨어지면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그 땅에서 사람을 안전하게 살게 하는 근거입니다. 우리가 만난 예수님은 우리가 씨를 뿌리면 땅을 명하여 열매를 맺도록 일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자녀들의 열매는 분명코 구원 받는 영혼들이고, 그 열매를 통해 우리를 안전히 거주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