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망하는 날에 도우시는 하나님 (에 9:1-19) ]

삶이 잘 풀리지 않을 것 같아서 지레 좌절하고 낙망하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망하는 날에라도 그 인생이 살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1~4절에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라고 했습니다.

아말렉 사람의 후손 하만이라는 사람의 계략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포함한 유대민족이 몰살되고 망하게 된 날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고 오히려 대적인 하만의 세력들을 척결하고 더 높임을 받는 인생을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시 50:15절에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환난을 당한 사람, 망하는 인생에 직면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패망의 위기를 당한 나라에게도 하나님 자신을 부르라고 권면하십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의지하면 반드시 구원할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도 평안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망하는 날에도 살 수 있는 길을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기 위해 금식하고 기도하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여 살아야 합니다. 에 4:15~17절에 “ 에스더가 ...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와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 하니라 ...”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간절하다는 마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리기 위해 금식하며 기도한 것입니다.

당시 예고 없이 왕의 앞에 나아가는 행위는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에 자기를 부인하는 행동을 한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왕의 마음을 얻게 되어 악한 세력을 깨뜨리고 망할 위기에서 구원을 받고, 나아가 이방인들로부터 앙망의 대상이 되기까지 한 것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아달월은 유대력으로 마지막에 있는 달입니다. 이것이 가진 영적인 의미는 인간의 인생 마지막 때에 사망의 구덩이에 빠져 영원히 죽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탄은 인간이 그 구덩이에 빠질 때까지 생활을 속이고, 가족과의 관계를 깨뜨리고, 마음을 속여 이 세상에 온 시간을 쏟게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교회를 멀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은 그를 구원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건짐을 받게 될 것입닏.

어떤 삶의 위기도 하나님의 능력이 없으면 망하는 길로 들어가는 입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죽음조차도 생명의 기회가 되게 하십니다. 앞으로도 이 세상은 우리의 소망과 희망과 기쁨을 빼앗으려는 위기를 줄 것입니다. 그때 우리 감정대로나, 되는대로 살지 않고 망하는 날에도 살려주시고 높이 세워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