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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10 13:33

예수님의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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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런 생각 해 보신 적 있습니까?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교회생활은 성경적인 것인가?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모습인가?’ 저는 간혹 그런 생각을 합니다. 만약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나의 인생은 얼마나 아까운 것인가?’하는 느낌도 듭니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주님께서 마지못해 봐주시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성경에 나타난 신약교회의 모습을 접하면서 갖게 되는 근거 있는 마음입니다.

 

대장장이가 말굽을 백 개를 만들 때 처음 것(프로토타입)을 기준으로 만들지 않고 그 이후의 것을 보고 만들면 백 번째 말굽은 첫 번째 것과 많이 다르게 됩니다. 신약 초기교회의 모습과 비춰볼 때 오늘날 교회의 모습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전 세계의 기독교를 대표하게 된 로마가톨릭은 4세기 때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정치적 야망에 힘을 입고 나타난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 때부터 교회는 구약시대 성전을 변형시킨 성당의 모습과 회당모임을 변형시킨 예배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그런 교회의 모습을 성경에 명시하신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본을 따르지 않은 말굽이 계속 만들어지는 것처럼 교회도 그렇게 생겨났습니다.

 

초기교회는 건물이 생각나는 교회의 모습이 없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님도 순교를 당할 때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성전에 계시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교회입니다. 교회는 사람들이 사는 집에 있었습니다. 적어도 교회가 집에 있었다는 사실은 성경이 명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도 예수님도 성령님도 지지하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그런 주님의 마음을 따라 신앙생활, 교회생활을 해야 우리 인생이 아깝지 않을 줄 믿습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인 유기체입니다. 한 몸의 지체로서 만나고, 사귀고, 부대끼고, 갈등하다가 서로를 알고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힘들어도 교회는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이런 교회를 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힘은 들어도 교회를 주시고자 하셨던 주님의 복이 넘치게 부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