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을 원하지 않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평강을 얻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가 평강한 인생을 살도록 길을 열어주시는 분이십니다(3).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은 샬롬입니다. 이 평강은 내면적이고 정신적인 편안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물질적인 번영과 다른 인생의 문제가 회복됨으로 불안이 해소된 평안을 말하는 것입니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지도자가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샬롬이 누리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공의와 정의가 없는 지도자가 나라나 조직을 인도하면 백성들에게 평강이 사라집니다. 그것은 억울함이 생기고, 궁핍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압박하는 사람들이 득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의와 정의라는 것은 의인은 의롭다고 하고 악인은 정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공동체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할 책임이 있는 지도자는 이런 공의와 정의를 따라 행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섬길 성전이 무너진 것은 평강을 잃어버린 세상을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때 하나님은 학개라는 선지자를 통해 당시 유다 총독이었던 스룹바벨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셨습니다. 이 스룹바벨은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된 사람의 특징은 공의와 정의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사는 것입니다. 결국 공의와 정의로 행한 스룹바벨로 인하여 성전이 건축되었고 백성에게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평강한 인생이 찾아 왔습니다.
평강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순종해야 할 것은 공의로운 왕이신 예수님을 더 온전히 섬기며 사는 것입니다(11). 공의와 정의로 다스리시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그 분은 의심할 바 없는 평강의 왕이십니다. 그럼 우리가 어떻게 해야 공의와 정의의 왕이신 예수님을 섬길 수 있습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공의와 정의를 따라 사는 것입니다. 이런 공의와 정의를 행해야 할 지도자는 바로 세상에서 구원 받은 그리스도인(제자)인 각자 각자입니다. 예수님을 섬기며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살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기억하고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는, 마6:33절 말씀을 따라 생활을 염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벧전 3:14절 말씀을 따라 의를 위해 고난을 받는 것이입니다.
우리 주변의 대다수는 겉으로는 웃고 속으로는 우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억눌리고, 궁핍하고, 압박을 받는 약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을 위해 공의와 정의를 행하며 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