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중에는 자기 인생의 목표를 옳지 못하고 허황된 것에 두어서 삶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온전하게 되기를 바라시고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9). 여기에서 온전하게 된다는 말은 수선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바울 사도가 생각하던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온전함은 바로 자신이 전한 진리를 올바로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 일부 성도들은 이 진리에서 떠나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 교인들은 고장이 났고 수선이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나타난 악행을 고장 난 결과로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 악행은 바울 사도가 전한 예수가 아닌 거짓교사들이 전하는 다른 예수, 다른 복음으로 바울 사도를 공격한 것입니다. 사람은 진리에서 벗어나고 멀어질 때 고장이 납니다. 사람이 고장 나는 것은 병이 들 때가 아니고 진리를 떠날 때입니다. 반대로 사람이 완전할 때는 진리 안에 머무를 때입니다. 진리란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말합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바로 이 진리를 바탕으로 온전해 지고 강해지는 것을 기뻐하며 약함에 처하기를 자청했던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쌓거나 이루어서 온전해 질 수 없습니다. 사람이 온전해 지는 길은 진리를 위해 늘 수선하는 삶, 고치는 삶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온전하게 되기를 바라시고 도우시는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각 자 사람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를 시험하고 확증하며 사는 것입니다(5). 여기에서 믿음이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계시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자녀로서 시험하고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이 믿음입니다. 이 믿음을 확인하지 못하면 우리는 버림받은 자, 인생의 실격자가 됩니다. 특히 여기서 확증하라는 말은 믿음 안에 있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우리 삶 가운데 있다면 제거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 안에 있는지를 확증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첫째, 회개하지 않는 삶을 제거하는 것입니다(2). 바울 사도가 걱정한 것은 약한 자신을 예수님께서 고린도교회에 보내셨는데, 그런 자신을 수용하지 않는 것은 자신을 보내신 예수님을 거부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오늘 날 교회는 특별히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의 진리를 전하는 사역자에 대한 비난과 모함을 회개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지 않는 태도를 제거하는 것입니다(4). 바울 사도는 교인들을 위하는 일에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처럼 약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 것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 많은 교회의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지 않고 자기 힘과 능력과 가진 것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모습을 제거해야 합니다.
이후로 우리 자신이 믿음 안에 있는지를 시험하고 확증하는 삶에 우리 마음과 행동을 움직이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