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교회 성도님들의 자녀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이 자녀들을 다음세대라고 하겠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신앙교육은 그 어떤 것보다 앞서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엡6:4절에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를 선물로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양육하라는 과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녀들 신앙교육의 일차적인 책임은 교회가 아닌 각 가정의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자녀들을 주일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은 시간이 지난 뒤 큰 함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양육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지만 자녀들은 또한 교회의 자녀이기도 하기에 연합교회적인 차원에서 자녀들의 양육을 도와야 합니다.
울림교회는 자녀들의 신앙양육을 위해 부모가 바로 교사라는 정체성을 세워주고자 합니다. 자녀를 가장 잘 알고, 가장 사랑하고, 가장 위하는 부모님이야 말로 가장 훌륭한 교사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울림교회 성도는 목장모임과, 연합예배와, 삶공부를 통해 신앙생활의 성장을 이루어 갑니다. 이러한 성장의 방편은 어른들만이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공통된 과정이어야 합니다. 주일학교를 운영하고, 아기학교를 운영하고, 청소년캠프를 운영하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스템은 가정에서 부모가 교사 역할을 포기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자녀들은 교사인 부모들의 신앙생활을 보고 배울 수가 없게 됩니다. 신앙생활은 단순하고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품고 돌보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5월 첫 주부터 부모가 교사가 되어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사역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울림교회 다음세대는 취학전 자녀, 초등생 자녀, 중고등생 자녀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교사가 되어 주일저녁 4시~10시 사이 편한 시간에 각 큐티교재 주일성경공부를 15분 안팎으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시작 되는 한 주간을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취학전 자녀는 부모님이 교재를 읽어주고 함께 만들기를 하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초등생 이상의 자녀는 부모님이 순서를 따라 진행하면서 질문에 대한 자녀들의 생각을 들어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생각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시면 됩니다.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질문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려는 것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