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해서 약속을 얻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20~23).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는 사람의 장래에 그 약속을 이루어주십니다(24). “...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 그 땅을 차지하리라”고 했습니다.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꾼 12명이 보고를 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부정적으로 소식을 붙들고 그때부터 울며 한탄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적군의 칼에 죽게 만들었다는 원망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태도에 진노하신 하나님은 출애굽한 1세대 이스라엘 백성을 모두 광야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중에서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출애굽 2세대 백성들과 함께 약속 받은 가나안 땅을 차지하는 기쁨의 인생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두 사람만이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을 따랐다는 ‘말레’라는 단어는 ‘채워 넣는다’는 뜻입니다. 즉, 여호수아와 갈렙이 순종에 메마른 하나님의 마음을 채워드렸다는 말씁입니다. 우리도 갈렙처럼 약속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야 하는데, 하나님은 약속을 주신 하나님보다 상황을 더 내세울 때 멸시를 느끼시는 분이십니다(1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받으신 근본적인 멸시는 약속하신 하나님보다 삶의 상황과 환경을 더 크게 생각하고, 먼저 생각하며 앞세우는 태도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서 본 아낙자손들은 정말 그들이 정탐한 대로 거인 같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인 같은 아낙자손들보다 비교할 수 없이 더 크신 분입니다. 하나님이 가나안 땅에 거인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가나안 땅을 약속의 땅으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이 아무리 두렵고 버거울 지라도 하나님의 약속뿐 아니라, 약속을 주신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길 앞에 무엇이 두려워할 만한 것이 있는지도 아시는 분으로서 우리에게 약속을 주시는 줄 믿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에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과 형편을 약속 주신 하나님보다 더 앞세워 살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음으로 온전히 따라 살 수 있도록 보내주신 성령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우리 인생 중에 만나는 상황과 환경을 두려워하거나 더 앞세우며 살지 않기 위해 필요한 믿음은 첫째, 하나님은 약속을 바탕으로 우리를 향한 계획을 만드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며(12). 둘째, 하나님은 약속을 따라 살 수 있도록 도우시는 인자하신 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18).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는 시대, 하나님의 약속보다 인간의 상황을 더 신뢰하는 이 시대에 순종을 갈망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채워드리므로 약속이 이루어지는 장래를 맞이하기를 축복합니다.
∎∎∎ 주일설교를 한 주간 매일 적용하며 살기 ∎∎∎
받은 말씀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시고 응답의 은혜가 있다면 다른 지체들(VIP포함)에게 꼭 나누어 주세요.
1.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약속)은 무엇인가?
2. 하나님의 말씀(약속)대로 살기 위해 무엇을 순종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