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죽음 이후에 대한 불안을 느낍니다. 그런 불안을 이겨보려고 종교적인 노력을 하고, 또는 불안을 감추거나 외면하면서 살아갑니다. 더 나아가서는 현실의 삶에 더 집착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고민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영생할 수 있도록 생명의 떡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51). 예수님은 자신을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며, 자신의 살을 먹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 자신의 희생을 통해 생명을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자격과 노력으로 인생이 잘 되는 것을 영생의 소망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살았습니다. 또한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들도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영생의 소망을 갖기 보다는 먹고 사는 일과 힘든 삶을 해결하는 일에 더 관심을 빼앗겨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의 목적대로 사람들로 하여금 영생의 약속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알리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사실 사람은 원래 영생의 약속을 기다리며 살 필요가 없는 존재였습니다. 사람은 영생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존재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과 타락을 틈타 들어온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사람을 떠나게 했습니다. 그 때로부터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잃은 공포와 불안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영생을 주려는 것이 원래 하나님의 약속이었음을 선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영생은 단순히 죽지 않고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평안의 주인이시기도 합니다. 영생을 약속 받은 사람은 평안도 누리는 복까지 받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영생이란 모든 불안이 해소되고 평안한 상태를 얻고 사는 것입니다. 이런 영생을 약속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순종해야 할 삶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가르치심에 관심을 두고 사는 것입니다(44~46). 이방인들이 영생을 얻었던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생을 얻는 사람들의 특징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먼저 찾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고 가르치심을 받는 사람만이 생명의 떡이신 예수님에게로 오는 것입니다.
마7:12절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떻게 영생의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서 주신 하나님의 가르침입니다. 영생을 약속 받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간은 바로 오늘 현재라는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 주어야 이 세상에서는 기쁨과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장래에 받는 영생의 결과는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오늘이라는 시간을 기쁨과 행복 가운데 영생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 받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