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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잘해 보려고 열심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보다는 점점 더 메마름을 경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보통 그 열심히 자기를 기쁘게 하는 종교적 열심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회를 위해 헌신하며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감사와 헌신에 앞서 성령님을 통해 구별된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1~3절에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 지파 지휘관들은 헌물을 드렸다”고 했습니다.


이때 드린 예물은 하나님이 명령해서 드린 예물이 아니라, 성막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뻐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자원해서 드린 예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자발적인 감사의 마음이 있는 것이기에 더 의미가 있고, 하나님께도 만족이 되는 예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자발적으로 바친 이 헌물을 받으시기 전에 먼저 모세를 통해 성막과 모든 기구와 제단과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기름을 바르거나 붓는 것은 성별의 뜻을 가집니다. 성별이란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말입니다. 이 기름이 상징하는 것은 성령입니다.


다시 말해서, 성막을 위하는 일이라고 해도 하나님께서 먼저 일하실 수 있는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헌신이라고 해도 성령님의 은혜를 덧입지 않고는 하나님의 기쁨과 만족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 구별되는 길은 성령님이 내주하시는 존재가 될 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뿐 아니라, 이 세상 앞에서도 구별되는 길은 성령님을 모시는 길뿐입니다. 바울 사도는 고후11:2절에서 “... 너희를 정결한 처녀로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함이로다”고 했습니다. 성령님의 내주하심과 성령님의 도우심의 은혜를 입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하는 길뿐입니다. 이것이 복음이며 이 복음은 성령님의 내주를 가능하게 하는 유일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함과 성령님의 일하심에 대한 기대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갈5:16절에 “...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했습니다. 육체의 욕심대로 살면 우리가 어떤 감사와 열심과 헌신을 한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열심과 헌신을 하면 할수록 더 메마른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사람으로서 범사에 성령님을 의지하므로 성령님을 따라 살아야 하겠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는 삶의 모습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교회를 위해 맡겨주시는 일이 있음을 아는 것입니다(5). 둘째,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후원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7~8). 셋째, 예수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일 자체가 영광이 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9). 울림의 지체들에게 성령님을 의지하는 이런 모습이 나타나는 헌신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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