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5 목회칼럼 | 병고치는 은사를 주신 줄 믿으세요. |
교인들 중에 아픈 분들이 생기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기도해도 계속 아픈 분들을 볼 때는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 사람의 신체에 관심이 저절로 생깁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 병고치는 은사와 능력을 달라고 더 기도하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도할 때 이미 주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막 16:17~18절에 “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18 뱀을 집어올리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더라”고 했습니다. 병이 나을 뿐 아니라 귀신도 내어쫓는 능력까지 이미 주셨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사용하지 않고, 또 믿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굶을 때 고통당하는 줄 알고 물질의 복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음식을 주시면 몸과 마음에 좋은 약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후 먹습니다. 그런 것처럼, 몸에 병이 낫기를 기도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한 후 몸도 이리저리 만져봐야 하고, 병원에도 찾아가 봐야 하고, 홀로 살펴 운동도 해 봐야 합니다. 식사기도하고 음식을 먹지 않으면 배가 고픕니다. 병 낫기를 기도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으면 병은 그대로 있습니다. 기도를 바탕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분명한 사실은 먹을 양식을 위해, 병 낫기를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자격을 주신 것입니다. 열매를 어떻게 주실지 모르지만,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더 기도의 능력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믿는 만큼 병든 자를 위해 낫기를 기도하는 일에 순종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