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4 목회칼럼 | 한국교회의 미래 앞에 울림교회는 ... |
지난주 수요일 한 주 당겨진 성동지역 목장모임(목사+장로)을 신일교회에서 모였습니다. 성목회 회장이 되신 최영걸 목사님이 설교를 했는데, 평상시 공감하던 문제들을 많이 이야기했습니다. 코로나시기 이후 대부분의 교회가 체험하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대면모임이 잘 안 되어서 아직도 비대면 영상으로 리더모임을 하는 것/ 다음세대인 주일학교가 붕괴되는 것(물론 국가 인구감소로 교회만 아니라 소아과, 산부인과 등도 폐업증가)/ 청년세대가 교회에서 사라지는 것(대학에서도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선교단체도 1/10로 감소)/ 교회의 헌금이 감소 되는 것(젊은 층일수록 헌금에 대한 이해가 없음. 교회를 유지하는 헌금의 대부분을 60대 이상 성도들이 함)/ 신학대학원에 지원하는 목사후보생 부족으로 교역자의 질 하락(소명이 없는 것은 차치하고, 소양이나 교양이 부족해 교인들로부터 판단받는 사람도 입학이 되고 있음)/ 전국에 흩어져 있는 기도원이 문을 닫고 있음(교회마다 기도하는 성도들이 사라지는 영향).
한국교회의 쇠퇴는 기독교역사가 깊은 유럽이나 미국보다 더 빠르게 가속화될 것입니다. 저의 예견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교회가 생각을 달리해야 합니다. 앞으로 교회는 늙어가는 목사, 늙어가는 성도님들과 함께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교회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생각을 더 깊게 해야 합니다. 온 세상의 교회는 대개 사탄의 거짓말에 속아 왔습니다. 설교를 들으려고 교회 간다는 생각과 습관입니다. 이 생각을 깨뜨리지 않으면 미래교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교회는 결코 설교를 듣는 모임이 아닙니다. 또한, 설교를 듣기 위한 모임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교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이야기를 할 수 있는 모임이며, 교제이며, 관계여야 합니다. 혹 설교자가 없어서 설교를 못 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설교가 없는 교회보다 모임이 없는 교회가 먼저 사라집니다. 울림교회는 더욱더 교회본질에 맞도록 생각하고, 몸을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