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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이전에 몇 차례 전교인수련회로 모였던 때가 있습니다. 준비할 때는 여러 가지 신경이 쓰이지만, 수련회로 모이고 난 후에는 즐거움과 여러 추억이 남습니다. 코로나 시기가 아직 다 끝나지 않았지만, 5월 20일 토요일부터 21일 주일까지 강화평화빌리지에서 전교인수련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수련회를 준비하는 동안 내내 이 시대 교회수련회가 어색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수련회장소를 구하는데 잘 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사회생활로 바쁜데 수련회에 휴가를 내고 참석하라고 하는 것도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몇 차례 목자모임을 통해 날짜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토요일에 나가서 주일날 돌아오는 시간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마음이 편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 상황에서 주일날까지 수련회를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에 나가면 더 많은 성도님들이 휴가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교회문화가 수련회 중심이 아닐 것이기 때문에 편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서도 마음이 편했습니다.
울림교회 전교인수련회는 평상시 ‘가족공동체로서의 교회모임을 이루는 사역’을 열심히 하다가 편히 쉬고 오는 모임이 되면 좋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일 년 동안 울림교회 식구가 되신 분들을 환영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성도님들뿐 아니라, 지인 중에 함께 가실 수 있는 분들도 환영합니다. 5월 7일 주일까지 모두 수련회 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