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 목회칼럼 | “그래? 그래!”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됩시다. |
한 주간을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합니다. 그 속에서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가지게 되고, 이런 답답함 저런 힘겨움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교회식구들이나, 직장동료들이나, 알고 지내온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에서 우리는 다른 생각 없이 자신의 감정이나 형편을 말하게 됩니다. 그냥 편하게 생각하니까 감정도 생활도 상황도 나누게 되는 겁니다.
그럴 때 우리는 누군가의 그런 이야기를 듣고 “그래? 그래!”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목사가 그러면 되느냐? 신앙인은 이렇게 해야 하지 않냐?. 성도가 그럴 수 있느냐? 아직 고생을 덜 해서 그렇다. 정신을 차려봐야 한다. 이게 답이다”하고 말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맞는 말이라도 그런 말을 듣는 사람의 마음은 닫혀 버리고 그 사람을 싫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감정과 마음과 형편과 상황을 그냥 이야기하는 것뿐입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어디에서 언제 누구를 만나서 어떤 마음과 어떤 형편의 이야기를 듣더라고 “그래? 그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우리를 더 편하게 생각하고 우리에게 더 깃들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