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잊어버리셨나요?
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No. 10 목회칼럼 | ‘무례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의 입에서 자주 나오는 말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에 대한 조소였습니다. 자기 집 일을 해 주느라고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 마디 말도 없이 식사시간에 방문 닫고 자기들만 밥을 먹는다든가, 여름에 더워서 물을 좀 달라고 하면 일당을 받으니 당신들이 사서 마시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집에 어김없이 교패가 달렸다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왜 그러는 걸까요? 교회 다닌다는 말 속에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교회 다니는 사람이 되라고 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날 대다수의 크리스찬은 교회 다닌다고 말을 합니다. 성경은 주 예수를 믿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 안에는 예수님이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용서해 주시기 위해 대신 생명을 내어주신 주님입니다.”라는 사실을 품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섬기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무개 교회 다닙니다라는 말은 상대방을 섬기는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한국교회 성장기 때 교회 나오라는 말로 전도했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말해도 많은 사람이 교회를 나왔습니다. 왜 나왔을까요? 전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잘 되고 싶어서, 잘 살고 싶어서 교회 나간 것입니다. 그리고 대개 먹고 살만하게 되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는 말씀은 구원받아야 할 죄인임을 알게 하기보다, 잘 되고 잘 살게 하는 주문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교인들의 생활태도에는 내가 너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어!”하는 갑의 마음, 자랑의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갑의 마음, 자랑의 마음으로는 세상 사람들을 섬길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어떤 지위와 부와 지식을 가졌다고 해도 영적으로는 어린 아이입니다. 따라서 교회성도는 그런 세상사람들을 섬기는 성숙한 사람이 되지 않으면 반드시 무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교회 다닙니다라는 말보다 나는 예수님을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문화를 의도적으로 만들어가기를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no. 10 무례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목양실 2020.01.12 119
174 no. 9 교회는 영적인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목양실 2020.01.05 187
173 no. 8 거짓선지자를 주의하세요. 목양실 2019.12.29 97
172 no. 7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 목양실 2019.12.22 125
171 no. 6 안타까운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사명을 이룸 목양실 2019.12.15 130
170 no. 5 성도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능력 목양실 2019.12.08 131
169 no. 4 교회생활의 오해에서 벗어남 목양실 2019.12.01 95
168 no. 3 전도생활에 대해 목양실 2019.11.24 96
167 no. 2 사역하는 신앙생활 목양실 2019.11.17 94
166 no. 1 실수하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다 목양실 2019.11.10 129
165 예배당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목양실 2019.06.23 122
164 교회승합차량 마련에 대해 목양실 2019.03.12 137
163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세미나’에 다녀오세요! 목양실 2018.08.05 141
162 2017 목자수양회 목양실 2017.09.03 928
161 까마귀에게 명령해서라도 일하시는 하나님 목양실 2017.06.15 1229
160 재미 있는 목장을 만들려면 <4.21.2017> 최영기 목사 목양실 2017.04.27 1790
159 "세례(침례) 숫자를 묻는 이유" <10.28.2016> 목양실 2016.10.28 3146
158 한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려면 목양실 2016.09.26 327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