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 예배당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
지난주에 예배당 건물주에게서 8월말까지 예배당을 비워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재계약을 해왔는데, 이제는 연장이 안 되는 때에 이르렀습니다. 울림교회는 현재 보증금 1억 원의 재산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임대료와 관리비를 8년 동안 매월 280만 원 정도씩 지출해 왔습니다. 홍익교회와 금호교회로부터 매달 후원을 받고 있기에 이만큼 유지되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가 가진 자산으로 서울 안에서 다른 예배당을 찾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없었기에 재계약이 안 되는 때를 예배당을 옮기라는 하나님의 때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그런 때가 왔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때요, 일하시는 때가 온 줄 믿습니다. 그러니 울림의 식구들이 기도하며 하나님께 믿음을 보여 드려야 하겠습니다. 어제 목자들과 임시모임을 통해서 가장 우선적으로는 옥수동, 성수동, 응봉동을 중심으로 장소를 찾아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더 넓혀서는 목장이 있는 지역도 알아보자고 했습니다. 예배당 장소의 형태로는 우선적으로 교회를 했던 곳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인테리어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마땅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없는 빈공간의 사무실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이 인도해 주시는 곳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이기에 하나님보다 이 교회를 더 사랑하는 분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미 예배처소를 예비해 두신 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절히 기도하고 믿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교회를 존재하게 하신 목적대로 새로 옮겨가서 정착하게 되는 예배당은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한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고 돌볼 수 있는 곳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행1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