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2 목회칼럼 | ‘사역하는 신앙생활’ |
현재 이 지구상에서 주도권을 잡은 나라가 미국(팍스아메리카나)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될 기회가 있다면 굳이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실 물질세계와 비물질세계를 포함하여 가장 강하고 영원한 나라는 천국입니다. 성도(그리스도인)는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은혜를 입고 그 천국(하나님나라)의 시민권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도는 장차 천국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놀라운 비밀은 이 세상에서의 삶은 영원히 살아야 할 천국에서의 삶을 연습하고 준비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도의 정체성을 나그네라고 했습니다. 실재로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때까지 이 세상에서 성도가 경험할 수 있는 하나님나라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삶에 있습니다. 하나님나라를 사는 것은 추상적이고 모호한 생활이 아니라 세 축의 생활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영접한 성도들(교회)이 영적인 가족공동체가 되어 모이는 목장모임이라는 한 축,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신 성경말씀을 배우는 삶공부라는 한 축, 창조하시고 구속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주일연합예배라는 한 축, 바로 이 세 축 생활을 균형있게 살아감으로써 하나님나라를 배우며 누리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하나님나라를 생활하면서 서로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각 성도에게 하나님이 맡기시고 허락하신 일(사역)입니다. 목장이 집에 있는 교회가 되도록 힘을 보태는 일들, 다른 성도들이 성경의 말씀을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하고 돕는 일들, 주일에 참석한 성도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섬기는 일들이 다 사역입니다. 성령 하나님님은 모든 성도가 이러한 세 축의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기 위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가 이런 사역에 자신의 의지를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성령님의 일하심과 도우심을 잘 따르기 위해 기도하는 사역이 더 중요합니다. 울림의 성도님들 모두 사역하는 신앙생활을 하시되 중보기도의 사역을 기초로 하나님나라를 누리며 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