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 목회칼럼 | ‘주님이 원하셨던 교회의 모습’ |
울림교회는 가정교회를 통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으며, 그 생활을 더 잘 하려고 마음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예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의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신 교회의 모습을 더 알고, 그런 교회를 이룰 수 있다면 저는 목사로서의 모든 권리를 언제든지 더 내려둘 마음이 있습니다. 울림교회는 예수님이 뜻하신 교회의 모습에 얼마나 다가 서 있을까요? 교회(에클레시아)는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성도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는 건물도 아니고 의식도 아닙니다. 교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도 서로가 사랑하고 도우며 자발적인 참여로 공동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성경의 모습을 따라 집에 모이는 모임(목장)을 가지는 것입니다. 참 교회는 강단에 서 있는 설교자의 설교를 잘 듣는 모습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며 그 공동체를 세우는 것입니다. 저는 매 주일 설교할 때마다 성도들이 주일 설교 중심의 신앙생활이 될까봐 우려하고 있습니다. 설교를 들어야 하지만 그것이 신앙생활의 본질이 아닙니다. 성도는 각자가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역할로 그 공동체를 쓰러지지 않게 할 때 영적으로 성장합니다. 그것이 본질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의 모습을 알고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강박이 있습니다. 주일에 앞만 바라보는 생활로는 예수님이 주신 교회생활의 참 맛과 기쁨과 보람을 알 수가 없습니다. 소속된 목장이 집에 있는 교회(에클레시아)로서 더 바르게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참여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경험을 더 풍성히 나누고 서로 사랑하며 도우며 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