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자신은 이미 하나님께 죄를 용서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형벌이나 심판 받을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범죄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범죄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심판을 행하시므로 그 책임을 물으십니다(4상, 6상절). 하나님 앞에서 공의롭게 살지 못하는 사람은 비신자이든 신자이든 심판이 주어진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나라 사람들의 죄는 그들의 양심의 법을 기준으로 심판하시고,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이스라엘은 율법을 기준으로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는 것입니다(4).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지도 찾지도 않는 것입니다. 둘째, 우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4). 신랑 되신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이 됩니다. 그 우상숭배는 주로 돈과 성적인 쾌락과 종교행위입니다(6~8). 이런 대부분의 우상숭배는 자기 자신을 너무 사랑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라고 하신 대상을 물질적으로, 성적으로 억압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성도들에게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내려지는 심판이 있습니다. 첫째, 살면서 예상치 못하는 재앙을 만나는 심판을 받습니다. 그것은 천재지변이든 질병이든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입니다. 둘째, 사람들이 놓은 올무와 함정에 빠지므로 고통을 당합니다. 셋째, 가족 간에 평화가 없습니다. 서로 물고 뜯는 피곤한 혈육이 됩니다. 넷째,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형벌이 없는 것 같은 사람도 결국에는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죄악을 심판하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먼저, 구원의 은혜를 망각하지 않고 살아야 합니다(9~11). 우리가 범죄에 빠지는 것은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삶이 우리를 범죄에서 보호받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을 찾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암5:4). 우리가 그리스도인인 이상 우리 인생을 이끌어 가는 힘은 더 이상 우리 자신에게서 나오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심판 받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자신과 그분의 약속을 붙잡고 살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약속의 말씀을 이루려는 삶을 살기 위해서 주님의 말씀을 자기 인생의 등불로 생각하고 전심으로 그 말씀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경건의 삶을 잘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