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다보면 마치 자기 자신이 최고가 되어 살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스스로를 최고라고 여기며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다루시는 지에 대해 보여주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최고가 되어 살고자 하는 사람을 원하는 대로 방치하십니다(6). 사사 기드온이 죽고 난 후 그 아들들 중의 하나였던 아비멜렉은 왕이 되고 싶어 했습니다. 아비멜렉이라는 사람이 왕이 되고 싶어 했다는 말은 자신이 사는 세상에서 스스로 최고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아비멜렉이 가진 야망의 속성입니다. 아비멜렉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이 왕이 된 것은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이 원하는 대로 방치해 두신 결과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왕이 되기를 추구하며 살았던 아비멜렉의 인생은 비극이었습니다. 아비멜렉은 우상신전에서 받은 돈으로 건달들을 고용했고, 아버지 기드온의 고향 오브라에 가서 자기 형제 70명을 살육을 했습니다. 그 후 아비멜렉 자신도 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죽는 비극으로 인생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비멜렉의 헛된 야망의 뿌리는 아버지 기드온에게 있었습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품으로 더 돌아오게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그런 하나님의 소망을 이루어 드리는 일에 실패하였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부터 더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서는 법궤를 모신 성소가 있던 실로에 가서 제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이것을 중앙성소사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기드온은 자기 집이 있는 오브라에 금으로 만든 제사장에봇을 두고 예배처소를 삼은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한 행위였고, 자기를 과시하려던 교만이었습니다. 오늘날의 중앙성소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예배의 장소는 교회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세상에서 불러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참된 예배는 그리스도인이 모인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비멜렉은 아버지 여룹바알의 불신앙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헛된 야망 속에 살다가 하나님께 방치되어 비극적인 인생을 살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최고로 여기며 살다가 하나님께 버려지는 인생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생은 비극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하려는 자세를 버려야 합니다(2). 한편 우리는, 하나님을 왕의 자리에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삿8:23). 그래야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이 최고가 되어 살고자 하는 교만으로 하나님께 방치된 인생을 살게 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1.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대로 살기위해 한 주간 무엇을 순종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