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을 올바르게 살고 있는 것인가를 생각할 때 확신이 없다면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한 두 번은 어떻게 잘 되었을지 모르지만, 평생을 재수나 운을 기대하며 불안하게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길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1~9). 그 약속은 법궤를 통해 주셨습니다. 법궤가 하나님의 사람들로 하여금 그 인생길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약속이 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법궤를 통해 그 백성을 만나 주시고 어떻게 살 것을 말씀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법궤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법궤는 조각목으로 만들어 졌고, 그 위에다 정금을 입힌 것입니다. 조각목은 예수님의 인성을 의미하는 재료이고, 정금은 예수님의 신성을 의미하는 재료입니다. 즉, 법궤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성물인 것입니다.
법궤 안에는 담겨진 세 가지 물건이 뜻하는 바가 있습니다. 먼저, 십계명 돌판은 하나님 백성에게 주신 율법으로 거룩한 생활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또한, 만나가 담긴 금항아리는 하나님께서 광야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어떻게 돌보아 주시는 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하나님께서 죽은 존재에게 어떻게 생명을 주시는 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즉, 거룩한 생활, 안정된 삶, 영원한 삶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삶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법궤가 상징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그 자녀들에게 말씀하시고 그 인생을 올바르게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올바른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레16:31~34). 대제사장 아론은 속죄일인 7월 10일 일 년에 한 번 법궤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와서 속죄소 위에 속죄의 피를 뿌리므로 성막과 모든 죄인들을 위해 속죄했습니다. 그 속죄로 인해 거룩해진 사람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해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인생길을 인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속죄의 피를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죄악이 해결되지 않고는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고 하나님의 말씀도 들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 예수의 피를 의지하는 사람은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래서 그 인생길에 불안이 없습니다. 십자가를 경험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을 만나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만이 삶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을 품고, 올바른 인생을 살게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1.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대로 살기위해 한 주간 무엇을 순종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