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면서 겸손하지 못했던 일로 인생에 부끄러움을 경험하거나, 수치스러운 오점을 남겨 왔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못하다면, 지금까지 겪어 왔던 것보다 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인생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겸손하게 살아야 할 이유들에 대해 말씀하시므로 겸손할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첫째, 우리 인생에는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18~20).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가 그런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삶의 자취가 왜 그랬는지, 미래의 삶의 모습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예견할 수 없습니다. 미지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살아가고 단정 짓는 것보다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둘째, 보다 더 신분에 맞는 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21~23). 종이 임금된 것과 미련한 자가 음식으로 배부른 것과, 미움 받는 여자가 시집 간 것과 여종이 주모를 이은 것 등을 언급하면서 사람이 신분에 맞는 자리에 있지 못하게 될 때 세상이 시끄러워진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리, 제자로서의 자리, 섬기는 종으로서의 자리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은 예수님께서 섬김의 삶을 사셨던 것처럼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이웃에서 바로 그 사람들을 섬기는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보다 지혜로운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24~28). 대표적으로 개미가 얼마나 지혜로운지 잠6:6절에는 게으른 자에게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한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개미 외에도 작은 미물들에 불과하지만 살아가는 지혜는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것 그 이상일 때가 많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사는 세계 곳곳에서는 먹을 것이 없어 굶어죽는 사람이 계속 나오고 있고, 곳곳에 전염병과 자연재해 등으로 삶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오히려 생존하는 능력에 있어서 우리 인간은 이런 미물들보다 더 연약하고 지혜가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하는 생각보다 더 현명한 생각과 판단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겸손하게 살면 사람이 자기를 높이려고 하는 것보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높여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1.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대로 살기위해 한 주간 무엇을 순종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