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다 하며 산다고 해도 모두 만족을 누리고, 낭비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은 보통 자기 생각이 그 결과까지 전부 사실이 될 것 것처럼 믿는 오류를 범하다가 실망을 하고, 결과가 잘 못 되면 인생을 포기하거나 방황하게 되므로 인생을 낭비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난과 시련으로 늘 근심이 있을 수박에 없습니다. 그러나 근심보다 더 위험한 것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하는 인생을 살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하여금 복을 이어받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신다는 약속을 주십니다(9).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대해 복을 이어받게 하시기 위함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먼저, 복을 이어받는 것에 앞서 악을 갚는 것과 욕을 갚는 것에 대해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악을 심판하는 일은 하나님께 속한 일이므로, 도리어 복을 빌어주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 인생을 방황하지 않고, 낭비하지도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악과 욕을 주는 사람들을 위해 복을 빌어주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복은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않는 유업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 다시 오시는 날 주시기로 한 영혼의 구원입니다. 당시 성도들은 바로 이 믿음의 선물을 생각하며 고난과 박해를 이겨냈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여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복을 빌어주는 삶을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구원의 복을 이어받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시는 약속을 주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생명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10~11). 여기서 생명은 영원한 생명을 말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은 마지막 날 영원한 생명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이어주시기로 약속하신 그 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혼이 구원 받는 것을 사랑하고 기대하며 살아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이 살아야 하는 삶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혀를 금하는 것입니다. 혀를 통제해야 하는 이유는 악한 말과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악에서 떠나는 것입니다. 악에서 떠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관계입니다. 악에서 떠나면 선이 드러나고, 선을 떠나면 악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악을 떠나는 또 하나의 모습은 화평을 구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성도들이 영원한 구원의 복을 이어받는 자녀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곤고한 세상,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향을 잃고 낭비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이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영원한 구원을 위해서 생명을 사랑하는 약속의 사람들로 살아가기를 축복합니다.
1. 내게 주시는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대로 살기위해 한 주간 무엇을 순종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