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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2 16:02

주일식사봉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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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책임을 맡아서 봉사해 주셨던 오순권 집사님이 주일식사봉사를 전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목자모임을 통해 2월 첫 주부터는 목장이 순번을 정해서 한 주간씩 주일식사봉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주방담당자는 그동안 오순권 집사님과 함께 봉사하셨던 김정숙 집사님이 맡아서 헌신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교회를 위해 건강이 좋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봉사해 주신 오순권 집사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고, 격려의 말씀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함께 수고하셨던 김정숙 집사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목장별로 주일식사봉사를 하게 되었는데 두 가지 정도 주의하기를 바라는 점이 있습니다. 첫째, 밥맛과 반찬에 대한 불평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입맛에 잘 안 맞는다고 하더라도 음식을 준비한 분들의 수고를 생각해서라도 잘 먹었다고 인사치례를 하는 것이 상식이고 교양입니다. 어떤 형태이든 불평은 공동체를 아프게 하고 분열되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정 입맛이 맞지 않아서 식사를 못 하실 것 같으면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제안을 해 주시거나 대안을 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주방담당자의 책임 아래에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제 식사준비를 위해 장을 보는 것부터 모두 순번을 맡은 목장에서 자율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매 주 메뉴를 정하는 것은 담당집사님과 목장의 목녀들이 상의해 보시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방의 비품을 사용하는 것이나 식사를 위해 헌물을 하는 것 등도 담당집사님과 논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주방살림의 규모를 적절하게 가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분간 식사를 준비하는 은사자가 나타나서 책임을 전담하겠다고 하든지, 교회 규모가 커져서 전담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길 때까지는 당분간 이와 같은 형태로 주일식사봉사를 해야겠습니다. 교회는 책임 맡은 자를 존중하면 모두 재미있게 일 할 수 있고, 책임 맡은 자를 무시하면 모두 일할 맛을 잃어버립니다. 이것은 식사봉사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