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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81 목회칼럼 | ‘성령님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최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조계사에서 행사를 하고 있을 때 일부 기독교신자들이 찬송가를 부르면서 회개하고 구원을 받으라고 외쳤습니다. 이 사람들 입장에서는 간절한 전도의 현장이었지만, 불교신자들 입장에서는 난동이고 소란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전국적으로 방송이 되었습니다. 정말 창피한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창피한 이유는 복음이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거룩한 복음을 가지고 그에 걸맞게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사람들은 참된 회심을 경험하지 못한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벌레만도 못한 죄인이 존귀하신 예수님, 거룩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입고 존중을 받아서 구원을 받았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할 수 없을 것입니다. 조계사 앞에 찾아가서 전도를 한 사람들의 문제는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벧전 3:15절에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항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과 무덤에서 부활하신 사실을 믿음으로 구원받고 천국백성이 된다는 소망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좋은 말이라도 상대방에 대해 좋은 것을 주니 너희는 받으라는 식으로 무례하게 한다면 좋아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죄인을 조심스러워하시고 구원의 자리에 초청하신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이 사회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안에 있는 거룩한 구원의 빛이 막히지 않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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