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56 목회칼럼 | 애니어그램 ‘자신의 성격(격정)을 알아야 합니다6’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자기 성격유형을 찾는 이유는 자기가 발견한 성격유행대로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1번유형이니까 1번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우리는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먼저 자기를 알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알아야 자기의 죄를 알 수 있고 그래야 다른 사람을 돕고 섬기며 살 수 있습니다.

자기의 죄를 알고 회개하는 생활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해나가면 언젠가 우리는 몇 번 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냐를 구분할 필요가 없게 됩니다. 1번 유형은 1번 유형으로서 성숙하면 다른 8개 유형의 사람들의 장점들을 아우르며 살게 됩니다. 다른 유형의 사람들도 각자의 유형 안에서 성숙하면 다른 8개 유형의 사람들을 아우르는 사람이 됩니다. 우리는 각자의 성격유형 안에 갇혀서 다른 사람들을 분리하거나 경계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숙하여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함께 성격이 없는 사람들처럼 사랑 안에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그렇게 되어가는 삶을 살기 위해서 자기의 성격을 진지하게 잘 찾아야 합니다.

다시 한번 질문지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모습처럼 보이는 항목이나, 그렇게 되고 싶은 항목에 체크하지 마시고,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잘 되돌아보셔서 ‘그런 나’의 모습에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찾은 유형이 거북하게 느껴지는 분들은 계속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이제부터 자신의 유형에 있는 ‘격정’으로 자신의 내면과 생활을 살피시면서 회개하는 삶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