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식구들이 모이면 여러 가지 말들을 주고받습니다. 연예계 이야기, 스포츠 이야기, 취미생활이야기, 돈이야기 등등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는 식사할 때까지만 가볍게 허용하고, 식사 후 찬양이 시작되면서부터는 나눔의 주제를 감사로 바꿔야 합니다. 대략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생각하고 나누면 됩니다. 먼저, 지난 한 주간 힘들고 괴롭고 불쾌한 일이 있었지만 그런 중에도 감사한 일을 찾아보고 나누도록 합니다. 그리고, 설교말씀을 삶에서 어떻게 적용해 보았는지를 나눕니다. 끝으로, 하나님 앞에서 현재 느끼는 기쁨이나 슬픔이 있으면 나눕니다. 목원들의 나눔을 듣고 혹 정답을 말해 주려는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충고는 금물입니다. 오직 들어주고 혹 답을 주고자 한다면 자신이 경험한 일을 간증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목장에서 감사나눔을 하는 이유는 첫째, 안 믿는 사람도 나눌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 감사를 찾는 삶이 몸에 배기 때문이며 셋째, 나눔이 세상적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목장에서 나누었던 내용은 절대 밖에 나가서 말하지 않는 비밀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런 목장모임은 나눔 중에 내적치유가 일어납니다.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문제를 말하고, 또 듣는 사람들은 비판 없이 들어주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