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0 목회칼럼 | ‘주님 뜻대로 되는 사람’ |
사람은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알아야 하나님을 알게 되고 자신을 알아야 세상을 알게 됩니다. 사람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알아야 자신을 알게 됩니다. 대개 모든 성도는 하나님을 불순종하여 범죄한 아담의 후손이기에 자신이 근본적으로 죄인인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자신에게 나타나는 죄의 모습들에 대해 잘 모르고 방관하며 삽니다. 습관적으로 분노하고, 자연스럽게 교만하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만하고, 사랑할 사람을 시기하고, 도와주어야 할 사람에 대해 인색하고, 하나님이 계신데도 공포 속에 살고, 하나님의 세상에서 탐닉에 빠지고, 스스로 강해지려고 정욕에 사로잡히고, 해야 할 일 앞에서 나태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나타나는 이런 죄의 모습들로 시달립니다. 가장 가까운 가족들과 이웃의 관계 속에서 상처를 주고 괴로움을 줍니다. 자신에게 이런 죄의 모습이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을 점점 더 알지 못하게 되고 하나님의 도우심도 깨닫지 못합니다. 지난 주간 천주교인들이 자주 부르는 찬양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은혜가 되었습니다. 모두 겸손하여서 하나님을 맞아들이시고 주님 뜻대로 되는 사람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의 의지를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나의 생각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나의 기쁨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나의 고통을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나의 분노를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나의 전부를 주님께 맡길 때 주님 내게 오시네 * * 성령이 오시어 가난한 영혼을 주님 뜻대로 만드시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