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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간 저의 격정을 살피면서 영성일지를 쓴 것을 나눕니다. 여러분도 일주일을 살펴서 참된 회개의 삶을 계속 살아 가세요!!
2023 년 10 월 16 일 ( 월 )요일
나는 유난히 욕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1 번 유형입니다. 나의 격정은 분노 , 기피는 분노 , 함정은 완전 입니다. 나의 회개는 조금이라도 나아진 것을 감사하지 않는 마음을 돌이키는 것 입니다.
어저께 금호중앙교회로 성경과 에니어그램 강의를 하러 갔다. 참 감사하고 부담되는 마음이었다. 수강하는 성도님들이 수용적이셔서 대부분 자신의 유형을 수월하게 찾는 것 같았다. 에니어그램을 도구로 삼아 각자의 성격 속에 숨어 있는 격정을 찾고 회개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전하니 너무 좋았다. 그런데 강의를 끝내고 집에 돌아간 밤부터 월요일까지 마음이 너무 무겁고 어두워졌다. 어두운 마음이 되는 괴로움... 그래서 서둘러 ‘영성일지’를 쓰게 되었다. 1번 유형인 자기관찰을 했다. 나는 잘한 것보다 먼저 잘못한 것, 부족한 것을 찾는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금호중앙교회 성도님들의 모습과 반응을 되돌려 보면서 내가 무엇이 허술했나 하는 생각에 빠지고 우울해지는 것이다. 이것은 완전이라는 함정에 빠진 증상이다. 축구선수 손흥민을 열렬히 환영하는 팬들처럼 반응해 준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나의 부족한 것’을 찾는 사람이다. 나는 칭찬을 해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울함과 어둔 마음 앞에 내가 회개하지 못한 것을 찾아보았다. 금호중앙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자기 격정을 찾게 하고 회개할 수 있는 길을 전했다는 사실은 조금 더 나아진 일이고 감사한 일이다. 그리고 외부에서 강의했다는 것 자체가 큰 성숙이다. 나는 이런 사실을 감사하지 않은 나의 모습(죄)을 계속 회개했다. 그래서인지 한 주 동안 작은 평정이 쌓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