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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7 목회칼럼 | ‘교회를 안 나가도 일상은 똑같은데 ...’

교회를 다니던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안 나가도 일상은 똑같다는 사실!! 오히려 육신도 마음도 더 편하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이 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와 예배를 정의해야 합니다.

 

프랑스 소설가 장 폴 사르트르의 닫힌 방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의 주인공은 어느 날 죽었습니다. 자신은 자기 행위를 기억하고 당연히 지옥에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눈을 떠 보니 아주 좋은 호텔방이었습니다. 혹시 천국에 온 것이 아닌가 하여 물었더니, 안내하는 사람은 지옥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이 방은 화려하고 편리하지만 조건이 있는데, 다른 여성 두 명과의 관계 속에서 십 년, 백 년이 아니라 영원히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호텔방은 분명 좋은 환경이지만 벗어나야만 하는 지옥었습니다. 장 폴 사르트르의 닫힌 방의 내용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모습과 아주 흡사합니다. 하늘은 맑고, 바다는 푸르고, 건강과 돈이 있으면 정말 아무 것도 불편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이 세상에서 빠져나갈 길이 없습니다. 이 세상이 병을 주어도, 대인관계에 괴로움을 주어도, 원하는 일을 망하게 해도, 전쟁을 주어도, 비극을 주어도, 죽음을 가져다 주어도 ... 모든 사람의 영혼은 이 세상을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이 빠져나갈 수 없는 이 세상이 바로 지옥인 것과 이 세상에 빠진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세상에서 구원받는 사람들의 모임이 교회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교회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교회와 예배는 내 육신의 편함과 견주어 보고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회개와 간구로 회복을 갈망해야 할 가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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