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93 목회칼럼 | ‘영성생활을 혁신하라 하십니다’ |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최근까지 세계를 호령했습니다. 그러나 과거 쏘니, 코닥 등의 회사가 그랬던 것처럼 변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우면서 점점 망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신앙생활에도 얻어야 할 지혜가 있습니다. 문명의 이기를 세상의 유행에 맞추어야 한다면, 신앙생활은 성경의 본질에 맞추어야 합니다.
성경의 본질이라 함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얼마나 성경의 모습과 뜻에서 벗어났느냐를 비추는 말입니다. 신앙, 교회, 하나님나라는 성경의 본질에서 벗어난 생활을 바꾸지 않고 고집할 때 망가집니다. 성경을 통해 신앙생활을 명령하신 하나님의 뜻은 단순합니다. 잠언 8:34절에 “누구든지 내게 들으며 날마다 내 문 곁에서 기다리며 문설주 옆에서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으로 가까이 가는 생활을 하면 세상을 선도하고 빛을 비출 수 있는 성도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7:11절에 보면 초기교회 성도들은 성경을 상고하여 본질을 따라 신앙생활에 맞지 않는 모습을 수정하는 데 게으르지 않았습니다. 재앙과 같아 보이는 코로나시기는 오히려 성경에 기록하신 신앙생활의 본질에서 벗어난 모습을 수정하도록 주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앞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성경을 묵상하는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더하여 자기 성격의 죄악을 찾아 회개하므로 사람 자신을 알아가야 합니다. 이 생활은 ‘회개와 복음의 영성일지’를 작성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고, 그것이 영성생활의 꽃과 같은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의 경건생활의 초점을 ‘회개와 복음의 영성일지’를 작성하는데 맞추고 배우게 될 것입니다. 다같이 주님이 기뻐하셔서 주신 신앙본질의 생활에 힘써 나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