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9 목회칼럼 | 애니어그램 ‘성경으로 하나님을, 성격으로 사람을’

제가 코로나시기를 유익하게 살려고 영적으로는 애니어그램을 공부하고 있고, 육적으로는 축구클럽에 가입해서 주 1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애니어그램은 여러분의 예비지식이 되도록 간략한 칼럼을 올리겠습니다. 모든 성도가 자신을 더 찾아서 보다 평안한 인생을 살도록 도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은 낙원을 상징하는 에덴이라는 동산에 살았을 때 모든 것이 만족하고 평화로운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보다 인간 자신의 욕망을 선택하는 데서 비롯된 불순종이 죄를 불러들였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끼어든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을 분리했습니다. 그 결과 만족과 안정을 주던 에덴에서 불만족과 불안을 주는 세상으로 쫓겨나왔습니다. 죄로 인해 쫓겨난 불완전한 세상에서 자신의 본성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본능은 세대를 흐르면서 점차 쌓였습니다. 그것이 상호작용하여 기본적으로는 아홉 가지 성격으로, 넓게는 수십 가지 하위유형의 성격으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애니어그램은 하위유형의 성격을 포함하는 아홉 가지(애니어) 성격의 도형(그램)을 이르는 말입니다. 하나님을 알려면 하나님 자신을 계시하신 성경을 배워야 합니다. 그렇듯이 인간을 알려면 세상속에서 형성된 인간의 성격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애니어그램이 능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으로라도 사람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알지 못할 때 자기 자아와 갈등하며 인생이 괴롭습니다. 나아가 가까운 부인과 가족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평안을 누리기는 더 어렵습니다. 회개는 자신을 알아야 할 수 있습니다. 회개는 자기 성격에 녹아 있는 죄를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럴 때 평안을 누립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4:17)는 말씀이 바로 그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