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26 목회칼럼 | ‘코로나시대 이후준비 38 – 가정교회의 꽃, 분가’ |
목장모임에서 20세 이상의 식구가 12명이 넘기 시작하면 분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목장모임의 핵심이 나눔인데 인원이 많아지면 나눔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나눔이 어려워지면 다음의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 목원의 영적인 필요가 파악되지 않습니다. 둘째, VIP를 전도하려는 마음이 느슨해집니다. 셋째, 애써 모이려는 마음도 작아집니다. 넷째,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힘들어집니다. 결국 신앙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비대행목자를 세워서 분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행목자는 목장을 섬겨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목원 중에서 추천을 받거나 목자가 권하여 선발을 합니다. 성경적인 리더십은 섬기는 리더십이기 때문에 성경지식이 우선조건이 아닙니다. 또한 성경적인 교회는 목장에서 보고배우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많은 훈련이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목장이 분가되면 감사한 마음이 많겠지만, 목원들의 빈자리로 아쉽고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또 분가된 목장이 잘 될까 하는 걱정도 생깁니다. 그러나 곧 분가시킨 목장도 또 분가된 목장도 나눔이 깊어지고 안정이 됩니다. 나아가 불신자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목표가 확신하는 마음을 주기 때문에 건강한 제자들이 또 생겨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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