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여전히 모든 사람들을 죄의 종으로 묶어두어 하나님을 떠나 살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행동이 죄가 되는 줄을 알면서도 그 죄를 대항할 의지를 가지며 살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군대 소속된 사람을 이 세상에서 승리하게 하십니다(6~8).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군대를 공격한 압살롬의 군대는 대패하게 하시므로 다윗의 군대를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성경은 이 날 압살롬의 군사들이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거진 수풀 속에 빠져 죽은 사람이 더 많았다는 기록을 남김으로 다윗의 군대를 승리하게 하신 것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마치 전쟁터와 같습니다. 그 속에 압살롬 같이 교묘하고, 아히도벨 같이 교활한 어둠의 세력들이 우리를 패배시켜서 죄악의 권세에 복종하도록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군대에 속한 하나님의 군사이면 그 전쟁에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결코 실패하지 않도록 친히 전쟁에 참여하셔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전쟁을 승리하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힘써야 할 삶이 있다면 그것은 맡겨주신 일과 사람에 대해 충성을 하며 사는 것입니다(1~3). “...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 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라고 했습니다. 전쟁은 여호와 하나님의 것이지만 그 전쟁은 사람이 수행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고 그 전쟁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전쟁을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인 줄 알고 피난 중임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전쟁할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이런 자세가 전쟁을 승리하게 하시는 바탕이 된 것입니다. 맡겨주신 일과 사람에 대해 충성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이끄는 자는 두 가지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첫째, 충성된 사람을 세워주는 능력입니다. 다윗은 충성된 사람이면 차별하지 않고 그를 세워주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군대장군은 통상 이스라엘 사람들이 맡았습니다. 그러나 가드 사람 잇대는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장군으로 세운 것입니다. 둘째, 연약함을 긍휼히 여길 줄 아는 능력입니다. 반역한 아들일지라도 그 아들을 사랑하는 마음,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대했습니다. 그 아들이 반역한 이유를 연약한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모습 속에서 우리 죄인을 용납해 주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길 바랍니다. 그리고, 따르는 자는 지도자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이 사람에 대한 충성입니다. 다윗을 통하여 세워진 장군들과 백성들은 지도자 다윗 왕을 사랑했습니다. 다윗 왕을 사랑한 백성들처럼 예수님을 위해 죽기를 각오하고 사랑한다면 우리 인생의 전쟁을 이기는 바탕이 마련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