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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9 14:44

관상 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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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송강호 씨가 주연을 맡은 관상이라는 영화가 개봉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벌써 8백 만 명 정도 관객이 들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표현은 다르지만 자신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잘 되고 싶어 하는 막연한 기대를 나타내고 삽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가 반영된 관상이라는 영화는 그 제목이 흥행에도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관상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의 속성은 길흉화복에 대한 관심을 가진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될까?, ”올해는 틀렸고 내년에는 잘 될까?“하는 등의 마음이 늘 한 구석에 있는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될 관상인 것 같소?”하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충동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영화 관상의 실제 조언을 했던 한 관상가의 인터뷰를 보니까 사실 사람의 얼굴만을 보고 앞날의 운세를 맞추기는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 사람의 말투나 풍채 등 여러 가지 면을 더 관찰해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상만으로는 사람을 알 수 없고 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됨됨이를 보아야 그 사람의 앞날을 어느 정도 예견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조선시대 과거시험에 잡과 안에서도 음양과를 두어서 역술전문가를 뽑았지만 그들이 주로 하는 일은 천문, 풍수, 사주 등이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길흉화복을 점치기 위해 관상가를 두었다는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관상의 관심은 길흉화복입니다. 그것은 곧 좋은 일과 나쁜 일, 행복과 불행 중에서 나쁜 일과 불행이 자신에게 미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합이다.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사람을 영원히 살게 만드신 하나님은 사람의 복이 얼굴에 달려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약성경 신명기 3015~16절에 생사화복을 사람 앞에 두었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말씀대로 살면 번성하고 복을 얻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행복과 죽음과 불행이 사람의 얼굴에 달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따르는 됨됨이에 달린 줄 아는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