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55 목회칼럼 | ‘앞으로의 교회’ |
성경적 교회성장연구소(BCGI) 소장이신 명성훈 목사님이 있습니다. 이 분 교회도 가정교회를 하고 있는데 성경적인 신약교회 회복을 위해 일하시다 보니 가정교회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 목사님이 목회데이터연구소를 운영하는 지용근 대표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봤습니다.
지용근 대표는 특히 교회의 장래에 대해 얘기했는데, 교회도 데이터 없이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전도의 측면에서 보면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92%가 교회에 반감을 가지고 있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일인가구가 많아졌는데 개인주의 생활이 추세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예배당에 대규모로 모이는 교회는 안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소식이 있습니다. 20~30대 젊은 사람들은 대규모로 모이는 행위를 거부하지만 같은 취향을 따라 소모임을 갖는 일에는 적극적이라는 것입니다. 취향이 맞는다면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투입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중학생을 둔 엄마들 모임, 운동을 좋아하는 남성들 모임, 등산 등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섬겨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교회에 한 가지 더 놀라운 소식은 이 사람들이 외롭다는 것입니다. 올해 5월 국민전체연령 조사에서 55%가 외롭다고 했습니다. 여자보다 남자가 더 외롭다고 합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모이는 작은 교회를 통해 사람들을 견고하게 섬겨나가야 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외롭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기취향을 가졌지만 외로운 다른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중에 하나님이 필요하고 교회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영혼구원은 하나님의 소원이므로 그 소원을 풀어줄 섬기는 일꾼, 섬기는 교회를 찾으십니다. 우리가 그런 일꾼, 그런 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