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48 목회칼럼 | 코로나시대 이후 준비 54 - ‘허그식’ |
예수님을 믿지 않던 분들은 보통 목장을 통해 식구가 되거나 연합교회를 통해 목장에 소속하게 됩니다. 새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생명의 삶이라는 13주간의 기초성경공부를 마치게 되면 축하하는 행사로 허그식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한 영혼이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입니다(눅15:7). 그러므로 이 과정을 잘 마친 새가족을 같은 형제와 자매로 받아들이고 축하해 주는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허그식은 이처럼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거부하던 사람이 제자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이기에 마땅히 모든 식구들이 함께 기뻐하고 축하는 자리여야 합니다. 한편 허그식 시간은 제자로서의 삶의 첫걸음을 내디딘 본인뿐 아니라 신앙적인 성장을 도와준 목장식구들을 축하해 주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 사람이 예수님을 영혼의 구주요 삶의 주님으로 믿게 되는 것은 목자 목녀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변화와 성장은 목장식구 모두의 기도와 섬김이 들어간 결과입니다. 허그식을 할 때 방법은 축하받을 새가족을 향해 한 줄로 다가가서 준비한 꽃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가볍게 안아준 후에 한쪽에 잠시 서 있습니다. 그러면 축하받은 새가족이 목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새가족 자신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고 제자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 목장식구들에 대한 고마움을 공식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너무 길지 않게 한 두 마디로 소개하는데 다음 세 가지 멘트 중에 하나를 골라서 말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1) 자신과의 관계 : “저를 목장으로 인도해주신 분이십니다.” (2) 목장 사역 : “목장에서 선교 담당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혹은 (3) 개인의 특징 : “우리 목장에서 가장 젊은 분입니다.” 등입니다. 우리 울림교회에 목장을 통해 새가족이 된 성도를 환영하는 허그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새가족을 통해 목장식구들을 소개받는 놀라랍고도 기쁜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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