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31 목회칼럼 | ‘결국 예수님이 바라시는 교회가 됩니다’ |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서울노회 담임목사 계속교육(LTC)차 다녀왔습니다. ‘비욘드 코로나 시대’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코로나시대를 거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메타처치입니다. 한마디로 현실의 교회생활을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고 실현하는 교회입니다. 메타버스 시대에 따라 메타처치가 되는 것은 마차를 자동차로 갈아타는 것처럼 점차 이루어질 것입니다.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는 메타버스 시스템과 환경을 구성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하는 시대를 거스르지만 않는다면 모두 다 적절한 때에 메타처치의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시대변화를 읽지 못하고 마차를 고집하다가 자동차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도태되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메타처치가 대두된 이 때 교회모임을 이루기 위해 옛방식만을 고집하면 안 됩니다. 대면모임을 고집했다면 벌써 문닫는 교회, 망하는 회가가 더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상모임을 도입하면서 그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려는 더 중요한 것은 영상모임을 더 잘 활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대면모임이든 비대면모임이든 그 모임을 통해 사람들이 삶을 나누고, 환영을 받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런 모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소그룹모임(목장 등)’이라는 것입니다. 많은 기성교회와 작은교회 목사님들이 바로 이 소그룹모임을 알지 못하고, 운영하지 못해서 간과하거나 답답해합니다. 코로나시기는 하나님의 작전타임입니다. 소그룹모임으로서의 교회가 바탕이 되도록 작전을 지시하십니다. 서울노회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는 두 곳입니다. 컨퍼런스 끝날 때 울림교회를 부러워하는 분들이 몇 분 계셨습니다. 가정교회가 소그룹교회 모델의 가장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울림교회 성도님들 힘내십시오. 그리고 인내하면서 계속 목장을 이루어 가시기 바랍니다. 계절이 오면 주님이 바라시는 열매는 맺힐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