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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0 목회칼럼 | ‘이런 교회를 만들어 세워봅시다

지난주에 가정교회 목회자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이 강의하는 가정교회길라잡이라는 과목을 수강했습니다. 내용 중에 휴스턴서울교회에서는 예수영접모임을 할 때 참여한 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들을 때 저는 자존심도 상하고 살짝 패배감이 들었습니다. 울림교회에서 예수영접모임을 할 때 눈물을 흘리고 감격한 사람이 안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틀 내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했습니다. 나도 지난 몇 년 동안 입술이 몇 번씩 터질 정도로 노력하고 애쓰는 데 왜 예수영접모임할 때 눈물과 감격이 없는가? 답답해서 강의 끝나는 시간에 이수관 목사님을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이 복음을 은혜롭게 잘 전해서 감격하고 눈물을 흘리는 것인가요? 다른 요인인 있는가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목사님은 글쎄요. 저는 목장에서 보내 준 분들을 맞이하는 것이고, 영접모임이 끝나면 목장식구들이 정말 기쁘게 꽃다발을 안겨주고 함께 저녁식사로 축하해 줍니다. 그러면 참여한 분이 감동하고 곧 세례를 받는 자리까지 이어집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어떤 교회를 세워야 하는지 다시 한번 답을 얻었습니다. “그렇구나! 복음을 은혜롭게 전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목장에서 돌봄을 받던 사람이 들어와야 하는구나!” 목장에 초대되어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돌봄과 섬김과 사랑을 받던 사람을 예수영접모임에 보냈더니 그동안 목장에서 사랑받은 사실과 복음이 연결되면서 감격과 눈물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울림교회는 바로 이런 모습의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목장이 참된 교회가 되고, 목장을 통해 영혼이 구원받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교회를 세워 갈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을 새롭게 해서 예수님이 바라시는 교회를 함께 세워갑시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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