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124 목회칼럼 | ‘코로나시대 이후준비 36 – 사역에 지칠 때’

목원들도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목자 목녀는 누구보다 더 지치기 쉽습니다. 직장생활을 하지 않아도 목원들을 돌보고 목장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목원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문제가 있는지 살피고 심방을 하면서 종종 지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역하면서 지칠 때 목자 목녀는 다음 두 가지 방편으로 힘을 얻어야 합니다. 하나는, 초원모임(현재는 목자모임)을 꾸준히 참석하는 것입니다. 그 모임을 할 때 사역하면서 힘이 드는 문제와 힘든 마음에 대해 나눔을 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나눔은 사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일로 기뻤거나 괴로웠던 감정을 나누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위로와 격려와 해결의 기쁨으로 회복이 됩니다. 또 하나는, 새벽기도이든 밤기도이든 꾸준히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 저의 약함을 도와주세요. 저의 집에 세워주신 교회를 부흥케 해주세요.”하고 기도할 때 주님께서 “내가 너의 수고를 안다”하는 음성과 만져주심을 경험하므로 회복이 되는 것입니다. 한편 목원들은 목자 목녀의 수고를 알아주어야 합니다. 목자 목녀를 돕는 좋은 방법은 한두 달에 한 번이라도 정기적으로 자신의 집을 목장모임 장소로 개방하고 섬김의 짐을 나누어 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 목자 목녀는 힘을 얻고, 자신의 집도 교회로서 세워져 가는 복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