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98 목회칼럼 | ‘코로나시대 이후준비11 – 신약교회의 힘’ |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 - 골4:15 -
1세기 신약교회는 집에 있는 교회들이 모여서 그 지역의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즉, 골로새교회, 에베소교회 등은 한 개의 교회가 아니라, 그 지역의 집에 있는 교회들의 연합체를 일컫는 말입니다. 중국의 문화혁명 때 목회자들이 축출되는 과정에서도 교회가 사라지지 않고 더 번성했던 이유는 일반성도를 중심으로 모인 처소(집)교회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그런 교회를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신약교회의 생성과 성장이 바로 그런 토양에서 나타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의 가정교회운동은 바로 그러한 신약교회를 회복하고자 하는 노력입니다. 건물중심의 교회는 자칫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제자의 직무를 다했다고 여기기 쉽고, 건조하고 무의미한 신앙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집에서 모이는 것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는 성도들 상호간의 필요를 돕기 쉽고, 성도들 각자가 자기의 은사를 발견하고 사역을 하기가 쉬우며, 실제적인 삶의 나눔을 통해 내적치유가 일어나고, 불신자를 사귐으로 구원의 길을 안내하기가 용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