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2 목회칼럼 | ‘가족공동체가 되는 교회를 위해’ |
성경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후부터 이 세상에 교회를 주셨다고 기록합니다. 정확히는 예수님이 제자들 앞에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을 때 성령님이 세상에 오심과 동시에 교회를 형성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때로부터 2천 년 이상 시간이 흐른 지금 그 교회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교회의 모습과 현재 교회의 모습은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요? 성경공부를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실 때 주신 교회는 가장 예수님의 마음과 계획에 가까웠던 모습일 텐데 “그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가족공동체와 같은 모습의 모입입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신약성경에 나온 교회의 모습을 보면 전부 다 누구의 집에 모이는 형제자매들의 모임과 나눔이었습니다. 오늘날의 많은 교회들에게서 보이는 안타까운 모습은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리는 것으로 신앙생활이 끝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모임이 예배의 바탕이고 나눔이 예배의 기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누어지고, 성도들의 삶이 나누어지는 자리가 되어야 성경적인 교회가 됩니다. 예수님은 가족공동체와 같은 모습을 생각하시고 이 세상에 교회를 주신 것입니다. 현재 모인 목장모임을 더 영적인 가족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시고 고민하시고 협력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누가 이 공동체에 합류하게 되더라도 가족이 되어가는 성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신앙생활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