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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44 목회칼럼 | ‘세상은 갈림길입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하나님이 관대하셔서 모든 사람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합니다. 크리스찬은 물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도, 착하게 산 사람은 물론 악하게 산 사람도 다 불쌍히 여기셔서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 주장이 맞다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인생을 고난과 고통 속에 살다가 십자가에 죽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죄가 있는 사람은 죽음으로 그 죄값을 치를 수 있습니다. 피를 흘리는 것은 죽음입니다. 생명은 피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죄를 가진 상태로 죽었다면 그 사람은 형벌을 받은 것이고 다시 살 기회가 없어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가진 어떤 사람이 구원을 받아 살려면 자기 생명을 대신하여 누군가 피를 흘려야 합니다. 바로 그 피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흘리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죄인을 불쌍하게 여기시기에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로 예수의 십자가를 제시하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여기에 모든 사람을 구원받게 하시는 사랑과 계획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위 만인구원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을 왜 지옥에 보내느냐고 합니다. 세상에서 힘들게 살았지만 착하게 성실하게 산 사람들을 단지 성경에 기록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이유로 지옥에 보낸다면 그런 하나님을 믿지도 않을 것이고 쓸모도 없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큰 착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지옥에 보내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지옥에 떨어지는 사람을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과의 그 어떤 관계도 없는 사람의 세상이 바로 지옥의 연장입니다. 이 세상은 잠시 돈이 있고 건강이 있고 여행이 있어 즐겁다고 하지만 천국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이 세상은 영원한 지옥에 머무느냐 천국으로 초대받느냐 하는 갈림길인 줄을 깨달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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