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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2 목회칼럼 | ‘가정? 교회? 성도의 우선순위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 목사에게 있어 삶의 우선순위가 가정이 되어야 할까, 교회가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물론 그 목사님의 생각은 교회가 우선순위입니다. 저의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이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생각대로 잘 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목사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은 성도에게 삶의 기준이 됩니다. 성도의 삶은 가정이 아니라, 교회의 터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구원을 받지 못한 세상의 자연인들에게 있어 삶의 최우선순위는 자기 가정입니다. 물론 역기능 가정 안에서 지속적인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나,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들 중에서는 자기자신이 최우선인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죄를 용서받고 사망의 심판에서 구원받은 성도는 삶의 최우선순위가 가정에 있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죄의 사슬에서 풀려나 의의 자녀가 된 성도의 삶의 터전은 하나님나라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나라가 시작된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모든 성도는 이 교회의 삶 속에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그 몸의 머리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이 하나님나라를 지상에 살고 있는 교회를 통해 실현하셨고, 교회를 통해 완성하실 것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의 어떤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누구인지 존재와 신분을 확인하게 합니다. 구원이 없는 자연인들은 참된 자기 존재와 신분에 대한 인식이 없이 세상의 의문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납니다.

 

성도는 이러한 옛사람의 우선순위를 이겨야 합니다. 적어도 성도에게 있어 온전한 삶의 울타리는 교회로부터 시작됩니다. 교회의 터 위에서 자신을 알고, 교회의 터 위에서 가정이 온전해지고 평안을 알게 됩니다. 영생 얻은 성도답게 지혜로운 삶의 우선순위를 세워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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